박 9일 일정으로 멕시코 칸쿤 4일, 라스베가스 2일, la 1일, 비행기에서 2일 이렇게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허니문 아일랜드에서 굉장히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한 터라 너무 좋았어요~
제가 해외여행에 익숙치않아 공항 이용 및.. 이것저것을 담당 과장님한테 계속 물어봐도,
처음에 일정 정할때도 호텔 계속 바꾸고, 날짜 바꾸고~~ㅎㅎ
일정을 변경할때마다 금액적으로 변동이 있어서 귀찮으셨을텐데도
짜증 한 번 안내시고 잘 응대해주셨답니당 ㅎ
가이드가 붙는 허니문이었지만, 실제로 가이드는 칸쿤에서 4일만 있었어요~
라스베가스와 la 는 자유일정으로 가이드없이 다녔답니당.
하지만 칸쿤 역시 가이드님의 비중은 크지 않으셨어요~
공항 픽업, 샌딩 해주시고, 올인클루시브 호텔 이용 방법 및 액티비티 신청하는거 도와주셔서,
실제로는 칸쿤의 첫날과 마지막날만 가이드님은 만날 수 있었답니다.
(공항, 픽업, 샌딩시 가이드님이 다 달랐어요~~)
저야 호텔 이용 경험도 적고 영어도 못하는 미개인인지라 ㅜㅜㅜ
칸쿤 호텔 이용 방법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셨으면 좋았겠지만,,
너무 대충? 쉽게쉽게 설명해주셔서 하루 이틀은 참으로 버벅거렸어요 ㅜㅜ
그래서 가이드님한테 계속 카톡으로 물어보공,, 에공
어쨌든 칸쿤으로 신행 가시는 분들은 가이드의 비중이 많이 낮다는거! 참고하세용~ㅎ
칸쿤에서는 시크릿더바인에서 지냈습니당.
프리퍼드 주니어 스윗이었는데, 시크릿더바인에서 최고로 좋은 방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건물이 높다보니 전망 좋고~ 방도 깔끔해도 괜찮았어요~
액티비티는 정글투어, 캐리비안카니발 디너, 똘룸+셀하를 했는데용
정글투어는 비추입니다~ 물론 스릴은 있지만 목숨을 내놓고 즐기는 스릴이었어요 ㅜㅜ
정글을 투어하는 것은 아니고 직접 보트를 운전하며 바다 한 가운데로 가서
거기서 스노쿨링을 하는건데요~
그날만 파도가 쎘던건지,, 어쨌든 현지 정글투어 가이드가 무조건 빠른 속도로
자기 따라오라고만 하고,,
보트는 부서질것 같고 배 뒤집힐거같고 ㅜㅜ 계속 바닷물은 튀어서 눈도 못뜨겠고 ㅜㅜ
안전장치라고는 구명쪼끼 하나로 흑흑 힘들었어요 ㅎㅎ
정글투어는 한국인이 많이 하나보더라구요~
저희 할때도 한국인만 4팀이었는데, 다들 스노쿨링 목적지에 다달았을 때 표정이 안좋더라구요 ㅋㅋ
어쨌든 정말 스릴은 있구요~ 그치만 좀 위험할수도 있다는거!
만약 하시게되면 수경이랑 수건 꼭 챙겨가세요~
락커룸이 있지만, 거기엔 가방같은거 보관하시고
실제로 바다로 보트타고 나갈 때 수경 꼭 챙겨가세요~ 수건도 있으면 좋구요 ㅎ
보트 운전하면 바닷물이 정말 많이 튀어요,, 바닷물이다보니 짜워서 눈도 못떠요 ㅎ
캐리비안카니발은 저희가 생각한거랑 많이 달랐어요~
으리으리한 배에서 분위기 잡으며 식사하는거라고 생각햇는데
여인의 섬까지 배타고 들어갈때는 서로 소개하면서 술마시고 춤추고 레크레이션 같은거 해요 ㅎ
도착해서는 식사를 하고, 무대에서 남미쪽 나라들 전통 춤추는거 구경하고
사람들도 무대에 올라가서 춤추고~
몇 명 선발해서 이벤트하고 노래도 부르고 그런거예요~
이 날 동양인은 저희 뿐... 이었는데, 저희는 액티비티 예약을 가이드님께 다 했거든요?
원래는 캐리비안카니발을 일요일에 하길 원했는데 가이드님이 그날은 재미없다면서 화요일쯤 하면
재미있을거라고 막 그러더라구용~
그래서 화요일로 예약을 했는데, 알고보니 특별 이벤트? 이런걸로 예약이 됐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식사 할때도 사회자가 우리보고 허니문이냐고 물어보고,
맞다고 하니깐 영어로 다른사람들한테 우리 허니문이라고~~ 특별석 마련했다면서
정말 특별석~~(원탁 테이블 위에 빨간 천으로 하트 무늬 해놓고, 거기에 예약석, KIM 이렇게
이름까지 적혀져있고~ 와인도 주더라구요) 으로 저희를 안내하고 ㅎㅎ 계속 사진도 찍어주더라구요 ㅎ
주위에 외국인들이 다 축하한다고 하고~
그러고 공연을 보는데,, 뭐 할때마다 꼬리아 꼬리아 이러면서 저희를 챙기더라구요~
근데 챙겨주는건 고마운데 부담스러웠어요 ㅋㅋ
그러다가 마지막에 자기네들이 4명정도 선발? 해서 무대위로 불러서
배우자에게 노래 불러주기, 춤추기 등등 이벤트를 하는데,,
역시나 신랑을 선택 하더라구요~
그래서 영어도 못하는 우리 신랑 뻘쭘하이 무대위로 올라갔는데
신랑 앞에 사람들은 다 노래부르고 어쩌고 하다가
신랑 순서가 되니 갑자기 진행요원들이 다다닥 뛰어와서는 선글라스, 자켓 입히고는
강남스타일이 나오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엉겹결에 강남스타일 춤추고;
사회자가 아리랑 부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리랑 부르고 선물로 모자 받았습니다 ㅎㅎ
저희가 생각한거랑은 달랐지만 많은 추억이 됐어요~
똘룸이랑 셀하는 반반일정으로 진행이 됐는데, 여기저기 이동을 하는 거라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요~
영어를 못하는지라 ㅜㅜ 그래도 똘룸+셀하 진행하는 현지 업체에 가이드 한분이
스스로 번역기를 사용하며 친절히 알려줬답니다 ㅎ
똘룸은 마야유적지인거 아시죠? 정말 예쁘더라구요~
셀하도 재미있었어요 ㅎㅎ
칸쿤은 액티비티도 좋지만 호텔에서 쉬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수영장 옆 벤치에 누워있으면 직원분이 와서 뭐 먹을꺼냐고 물어보고 ㅎㅎㅎ
정말 좋았답니다~~
라스베가스에서는 그랜드캐년과 호텔관광 햇습니다 ㅎ
그랜드캐년은 한인전용 버스투어로 진행했구요~(이건 따로 알아보고 예약했습니다)
정말 후회없을만큼 좋았습니다~
LA는 저희가 야구 볼려고 억지로(?) 넣은 일정인데 정말 비행기타고 la 가서 야구만보고 하룻밤 자고 왔스빈다ㅎ
일단 칸쿤으로 가실려는 분 있으시다면,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영어공부 하시고 가세요 ㅎㅎ
물론 저 영어 정말 못하지만 우찌우찌 다 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영어 공부 좀 더 하시고 가시고,
시크릿더바인에 바를 이용할때는 딱히 메뉴판 이라는게 없어보이더라구요~
칵테일이든 뭐든 주문할 때 종류를 미리 알고가시면 더 편합니다.
바로 그거 달라고 하면 되거든요~
그리고 칸쿤의 매력! 미국 경유 가능하니깐 시간되시면 그랜드캐년 꼬~옥 가보세요ㅎ
제가 봤을때는 칸쿤 5일, 라스베가스 3일 정도 일정이면 딱 좋을 것 같더라구용 ㅎ
아, 그리고 시크릿더바인 음식 정말 짭니다 ㅜㅜ 상상을 초월하는ㅜㅜ
그리고 음식마다 짜운 맛이 달라요~ 다른데 둘 다 짜요~ㅎㅎ
주문전에 싱겁게 해달라고 꼭 말하세용 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