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을 안고 신랑 손을 꼭 붙들고(길 잃어버릴까봐;;;)
공항에서 두눈 동그래진 상태로 두리번두리번,,,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우리 신랑님께서는
좋아서 팔짝팔짝^^ 귀엽다귀여워ㅎㅎ
저녁 비행기라 예쁜 하늘을 구경못해서 아쉬웠어요~ㅠㅠ
출발할 때 한국 들어오는 비행기 자리까지 미리 예약하면서 우리 신랑님을 위해
창가 쪽 자리로 예약했지요^^ 4시간 정도 하늘을 날아 괌에 도착한 저희 부부는
패키지로 간 여행이라 4팀의 부부를 만나 한 차량으로 각 호텔로 이동 했답니다^^
호텔에 들어서면서부터 들뜬 우리^^
하얏트리조트가 괌 호텔 중에서 1등급 호텔이라는 사실(책자에 나와있음)에 한 번 더 놀라며
방에 들어서자마자 창가로 보이는 리조트 수영장과 바닷가 파도소리~ 밤하늘은 어둡지만 우리에게는
밝게 빛났던 신혼 첫날밤이였다^^
여행은 우리가 미리 알고 갔었던 계획과는 완전히 똑같지는 않았지만 가이드분께서
여러팀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중간에서 컨트롤을 잘 해주셔서
우리 모두 즐거운 여행을 보낼 수가 있었다.

리조트 조식은 뷔페로 음식이 다양하고 외국인들도 만나면서 식사 할 수 있어서 한국에서는 아침도
잘 안먹는 우리가 매일 아침을 먹기위해 일찍 일어났다는 것ㅎㅎ
한국인 입맛에 맞춰 밥과 김치가 있어서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김치가 좀 달긴했지만^^ 우리 신랑님께서는 노란메론에 빠져서 후식으로 과일만 한접시를 먹었네요ㅋ
한국가서 메론 사주기로 약속까지하고 명품관을 방문한 우리는 아쉽게도 카드가 결혼준비로 인해 한도초과가 되서 이카드 저카드 다 빠꾸당하고 낯뜨거워서 매장을 뛰쳐나왔던 부끄러운일이 있었어요ㅠ
우릴 이상하게 쳐다보신 매장 외쿡인아저씨-_- 아저씨가 무섭게 생기셔서 쏘리쏘리~
한마디 던지고 순신간에 빠져 나와버렸어요ㅠㅠ어찌나 챙피하던지ㅠㅠ이런일이 처음이라서,,,ㅋㅋ

아기옷을 싸게 판다는 백화점에서 선물 할 물건을 구입하고, 우리도 아기가 있었더라면 아기옷만 잔뜩 샀을텐데..
아쉬워하며 내동생 딸 옷만 여러벌 구입했어요ㅋㅋㅋ애기 옷 파는 매장이 엄청 크고 가격도 싸고
옷도 이쁜 옷들이 많더라고요^^ 괌으로 여행가시는 분들은 참고해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ㅋㅋ

리조트 수영장도 이용하고 패키지 상품으로 돌핀왓칭크루즈를 선택한 우리는 돌고래를 볼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태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심해 아쉽지만 돌고래는 못보고 낚시와 스노쿨링으로 아쉬움을 달랬어요 ㅋㅋ

낚시를 처음 해 본 나는 한국에 가면 낚시용품을 장만해야겠다고 신랑에게 쫄라대기까지 했어요ㅋ흐흐
낚시손맛...느낌아니까~ㅎㅎ
기억에 남는 샌드캐슬이란 마술과 공연의 조합. 너무 엇있었으나 촬연은 못하게하여 좀 아쉬웠어요ㅠ
매일 하루에 한번 이상은 갑자기 비가 내린다는 괌.
날씨는 변덕스럽지만 비가오는 여행이 즐겁게 느껴졌던건
이번 여행이 처음이지 않을까 생각되요^^

드라마'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지로 나왔던 사랑의절벽에서 우리도 다시한번
평생 사랑하기를 약속하며 짧았던 우리 신혼여행은 아쉽게도 눈 깜빡 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어요ㅠ
우리에게도 아이가 생기게되면 아이를 데리고 다시한번 괌으로 여행와야겠다고
우리는 서로 약속까지 했답니다^^
친절하게 안내 해주신 황학연 팀장님 목소리 들으러 다음에도
허니문 아일랜드를 이용할께요^^
모두들 괌으로 여행 한 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