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7 에 결혼해서 담날 오전 8일 아침에 태국 끄라비로 허니문 다녀왔어요~~^^

끄라비는 휴양만 하겠다는 저희 컨셉에도 딱 맞고..
비행거리도 그리 멀지않아서 선택한곳이었어요.
제가 선택했지만.... 정말 잘한거같아요. ㅋㅌ

저흰 부산에서 개별로 출발하는거라.. 사실 많이 떨렸답니다..
제가 해외여행은 첨이라...ㄷㄷㄷ
거기에 방콕에서 트랜짓해서 가야하는데 그것도 어찌나 겁이 나던지..
막상 해보니 별거아니었는데 말이죠. ㅋㅌ

끄라비에 도착하니 늦은 오후였어요.
유쾌한 가이드님 만나서 기분좋았는데.. 저희들만 개별로 움직이는 일정이라 더더욱 좋았답니다!!
한국커플들 제법 있었는데 저흰 운좋게 따로 움직일수있었네요~^^

도착하자마자 태국마사지받고 완전 굿!굿!을 외치면서 저녁먹으러 갔어요.
태국에서 음청 유명하다는 'MK수끼' 에서 끄라비 첫 식사를 했네요.
얼마나 입맛에 잘 맞는지...엄청 먹어댔죠. ㅎㅎ
그리곤 숙소에 체크인했어요. 아오낭에 있는 센타라안다데비 리조트였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아오낭거리가 가까워서 짐풀고 한밤중에 돌아다닌다고 막 다녔어요.
지인들 줄 선물도 여기서 구입할 요량이었기에 눈에 불을켜고 돌아다녔습니당. ㅎㅎ
글고 돌아오기전 편의점에서 맥주사는건 절때 빼먹을순없죠!! ㅎ
숙소와서 신랑이랑 짠~~!! 해줘야 신혼 첫날밤이죠. ㅋ

담날 아침일찍 일어나 조식 먹으러 고고씽~
평소땐 절때 못일어나는 시간인데도.. 조식먹겠다고 벌떡! ㅎㅎ
방호수 얘기해주고 자리에 앉으니 "커피~OR 티~?" 라고 물어봅니다.
전 티만 마셨는데.. 완전 맛났어요. 우유타먹으면 더더욱 짱!

아침 든든히 먹고 첫 일정인 '포섬투어' 출발~
제가 물을 마니 무서워해서 스쿠버다이빙은 포기하고 스노쿨링만 하기로 했는데...
결국 스노쿨링도 못했어요. 물에 들어가자마자 10초만에 죽는다고~~살려달라고~~
외쳐대다가 나왔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신랑만 아주 신~나게 놀았어요.
그래도 이런 해변을 언제보겠냐며 신나게 놀았어요.
확실히 한국사람이 많지않아서 비루한 몸으로 비키니입고있는데도 괜찮더군요. ㅎㅎ
스피드보트로 4팀만 태워서 움직이더라구요. 시간대가 겹치지않아서 그런지
한국사람들 신경안쓰고 뽈록나온 뱃살도 잊어버리고 과감히 놀았습니당. ㅎㅎ
아참! 선크림 시두때도없이 발라주셔야해요..
전 제대로 안바르는통에..완전 타서...따가워서 엄청 고생했어요. ㅠㅠ
가이드님이 알로에스프레이 주셔서 그거 바르면서 견뎠답니다. ㅠㅠ
 

오후에 포섬투어끝나고 숙소와서 뻗어있다가..저녁에 씨푸드먹으러 갔어요.
'힐탑' 이라고 끄라비에서 젤 전망좋다는 레스토랑이었는데..
거기서 랍스타 먹어줬네요. 허니문인데 기분 팍팍냈죠머~ ㅋㅌ
 

글고 소원빌어서 날리는 '꼼러이' 그것도 했어요.
아들낳게해달라고 빌었답니다. 쿠쿠쿠쿠

그리고 가이드님이 아오낭에 있는 노천비어집으로 안내해주셨어요.
한턱쏴주시겠다며~~호호호
'부기바' 라는 맥주집인데요. 여긴 안주는 안팔아요. 온리 알콜만 파는데...
정말 안주가 필요없어요. 3명이서 연주하면서 노래불러주는데...
아~~~~진짜 완전 뿅!! 갔답니다. 2시간이나 거기서 넋을놓고 연주듣고 노래 따라부르다가 왔어요.
가이드님덕분에 진짜 힐링한것 같았어요~~^^

둘째날도 조식은 꼭 챙겨먹고.. 숙소를 옮기는 날이었기에..체크아웃하고 나와서
'정글카약킹' 하러갔어요. 둘이 앞뒤로 타고~ 맨뒤에는 노 저어주시는분 타시공~
이날은 한국커플들을 잔뜩 만났어요. 총 4커플이 함께 카약킹했답니다.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잼났어요 ^^
다만... 동굴 구경하는게 있는데.. 모기 조심하셔야해요.
저....10방이상 물려서 완전 다리를 벅벅 긁어대느라 힘들었어요. ㅠㅠ
태국 모기들도 맛있는피는 알아보더라구요. ㅡ,ㅡ;;;
카약킹한대서 점심 먹었는데.. 전 입맛에 잘 안맞더라구요..ㅠㅠ
다른 커플이랑 신랑은 엄청 잘먹는데..저만 제대로 못먹었어요.

카약킹 일정끝나고 꿈에그리던 리츠칼튼으로 체크인!!!
역시....리츠칼튼이에요. 완전완전 조으다~~를 외쳐댔어요.
특히 젤 좋았던건 꽃잎모양 욕조!! 여기에 넘 기대를 잔뜩하고 가서 ㅎㅎㅎ
리츠칼튼 리저브 21호에 묵었어요.
수영장이 쬐끔 작아서 좀 그랬찌만.. 그래도 프라이빗해서 넘 좋았어요.
전망하기좋은 옥상도 있구요.

체크인하고 리츠칼튼 구경한다고 한바퀴 휙~돌아보고..
얼른 숙소들어와서 수영하고 놀았어요.
저녁은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시는 타이푸드~ 점심때 먹은 현지식이 별로라서
걱정했었는데... 왠걸요~ 음청 맛나네요. ㅎㅎ
가이드님이 모자랄꺼같다며 새우볶음밥도 추가로 더 시켜주셔서 배부르게 먹었어요.
후식으로 땡모반도 한잔 먹어주고요~~^^
리츠칼튼 돌아오는길에 과일시장들려서 망고도 샀어요.
아참! 가이드님이 망고스틴도 사주셔서 진짜 잘 먹었었어요.

숙소에 돌아오니 완전 로맨틱하게 욕조에 물도 받아놓고~~
진짜 대접받는게 이런거구나~~싶더군요. ㅋ
공짜로 준 와인과.. 망고를 안주삼아 혼자서 욕조안에 들어가 온갖 기분 다냈어요.
음악도 틀어놓으니 정말 쥑이더군요~~^^

다음날은 아~~~무 일정없는 풀빌라에서의 휴식!!
그런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더라구요.. 다행히 저흰 일정이 없어서 진짜 운이 좋았어요.
하지만.... 넘넘 많이 오는 통에.. 메인풀에서 못놀았어요. ㅠㅠㅠㅠㅠ
그게 두고두고 아쉬워요.
리츠칼튼에서의 첫 조식..음..생각보다 넘 빈약해서 약간 실망..ㅠㅠ
차라리 센타라안다데비가 더 좋았던거 같아요.
그래도 잔뜩 먹는건 센스!! ㅎㅎ
역시 리츠칼튼에 오니 한국커플들 엄청 많아요. ㅎㅎ
조식먹는데 한국말이 여기저기서~ ㅎㅎㅎ
암튼 아침 든든히먹고.. 리츠칼튼 돌아다니며 인증샷 찍어주고~
점심은 룸에서 피자랑 파스타 냠냠 먹어주고~
뒹굴거리다가 끄라비에서도 넘넘 유명한 리츠칼튼 ESPA 가서 3시간 풀코스로 마사지 받았어요.
아~~ 정말 좋더군요. 물론 금액은 비쌉니다... 로컬 마사지샵과는 비교하심 안되요 ㅎㅎ
허니문이라 가능한거였죠. ㅋ
마사지 풀코스로 받고 나오니 딱 저녁시간!
리츠칼튼 잠푼 레스토랑에서 저녁예약 되있어서 차려입고 갔답니다~~
간만에 우아~하게 고기 썰어주고 왔네요. ㅋ
리츠칼튼에서의 마지막 밤이라서 넘 아쉬웠어요.

마지막날 아침! 조식 든든히 먹고.. 한국갈 채비를 했어요.
빠진건 없는지~ 캐리어 잘 싸고.. 아쉽지만 리츠칼튼에서 체크아웃! ㅠ
코끼리트랙킹을 마지막날 했어요. 리츠칼튼에서 시내로 나오는길에 있다고해서
마지막날로 일정 조정했거든요.
태국왔는데 코끼리는 타봐야죠!! ㅎㅎ
코끼리에게 약간 미안했지만... 자알~타고 왔네요. ^^;

그리고 기념품샵 돌고.. 선물한곳이 있으니 이것저것 사고..
점심으로 돌솥비빔밥 먹었는데.. 아으~ 오랜만에 고추장 먹으니 좋더군요. ㅋ
끄라비에서의 진짜 마지막 일정은 역시나 마사지!!!!
2시간 마사지였는데.. 아.. 역시 좋았어요.
태국은 진짜 마사지의 천국이에요.

넘넘 아쉽지만 끄라비를 뒤로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네요.
가이드 넘 잘해주신 이진래가이드님 감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