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멕시코라서 치안이 두렵지 않을까 가서 총맞지 않을까 걱정하시는분들은

 그 생각을 단숨에 접어주시기 바랍니다. 칸쿤의 호텔존은 20년간 단한건의 범죄도 없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도 그런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주변사람들의 막연한 걱정소리를 질리도록 듣고 왔습니다만 도착하자마자 가이드가 그런잔소리 듣고 오시느라 수고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하드락칸쿤리조트 다녀왔는데 전부다 쓰긴 너무 길고

정말 매력적인 몇가지 장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당신이 원하는 컨셉의 여행을 뭐든지 선택해서 할수 있습니다. 관광, 쇼핑, 액티비티, 익스트림, 휴양
모든 컨셉이 갖추어져있고 가이드 따라 끌려다니는 여행은 없이 코스도 맘대로 정하면 됩니다. 가이드는 칸쿤리조트까지 실어다주고, 앞으로 일정 예약만잡아주고는 돌아갈때까지 볼일 없습니다.

2. 올인클루시브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레스토랑, 바, 양주, 맥주, 데낄라 등 내부에서 이용하는 모든 서비스는 무료입니다. 심지어 식당에내려가기 귀찮으니 룸서비스요청도 무료입니다.
거기다 VM으로 룸업그레이드, 기념품구매, 온천, 마사지등도 부가세비용만 내면 구입가능합니다.

3. 하드락칸쿤은 소소하고 재미있는 이벤트가 많습니다.  해변을 볼수 있는 풀장앞에서 편안하게 칵테일과 함께 선탠을 하다보면 클럽디제이가 나타나서 같이 춤추자고 음악을 틉니다. 그럼 전세계 여행객들이 모여서 갑자기 클럽이 되기도하고(원치않으면 그냥 편하게 쉬면됩니다), 갑자기 병아리 옷을 입은 애가 나타나서 자기를 맞추면 데낄라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가 열린다거나 풀에 네트를 설치하고 발리볼을 팀을 짜서 하기도 합니다. 저녁에는 바에서 노래경연대회가 열리거나, 빌리어드, 클러빙이 되기도 합니다. 친화력이  좋고 한국인이 많지 않은 곳에서 자유롭게 놀고 싶은 분들은 하드락 칸쿤 추천합니다.

4. 액티비티의 천국입니다. 일단 그레이드가 다릅니다. 정글투어라고 스노쿨링하러 카리브해 한가운데로 가는데 보트를 그냥 한대 빌려 줍니다. 전진후진 안전교육받고 나면 가이드가 전속력으로 도망가면서 따라오라 합니다. 스릴만점입니다. 셀하라는 워터파크는 마야귀족들이 놀던 자연식 워터파크입니다. 절벽에서 다이빙하고 돌고래타고 마나티라는 바다사자와 뽀뽀도 하고, 강에서 바다로 연결되는 곳을 편안하게 튜브로 플로잉할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있는 모든 음식과 음료도 무제한입니다. 아무데서나 먹고싶은 음식을 주문하세요. 잘모르겠으면 옆에서 먹는거 나도 달라그럼됩니다. ㅎ

5. 쇼핑센터는 수많은 브랜드와 기념품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특히 선글라스와 향수, 화장품이 저렴하고, 시계도 싼 편입니다. 쇼핑은 별로안좋아해서 거의 안했습니다.

6. 관광은 마야문명과 그유명한 마야달력을 볼수 있는 치첸잇사나 뚤룸이 대표적인데 전 안갔습니다.

왔다갔다 차만 10시간 탄다고 해서....그냥 하루 리조트에서 머무릅니다. 역사 좋아하시는분들은 가도 좋음.

7. 밤문화도 즐깁니다. 코코봉고가 라스베가스 쇼에 버금가는 버라이어티한 쇼를 보여줍니다. 오페라의 유령이 팬턴이 나타났다가, 스파이더맨이 갑자기 날아다니는 등,  신나는 쇼와 이벤트. 자신있다면 스테이지 위에서 춤추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여기도 술은 무료입니다. 단 미인들이 따라주는 술은 5달러 정도내야하니 조심하세요 ㅎ

8. 허니문 디너는 어디가나 있을테니 넘어가고, 비치웨딩이 매력적입니다. 미리 신청하면 무료인데, 결혼식때보다 더 아름다운 부케와, 너무 맛있어보이는 케익에 샴페인까지,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하객이 되어주고, 마음씨좋아보이는 목사님이 주례를 해줍니다. 해변에 벨벳을 밟고 꽃단장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이벤트 열어주시는 쉐프와 플래너에게 너무 감사해서 팁도 많이 드리고 왔네요. 사진도 진짜 이뿌게 나옵니다.

칸쿤은 비용이 비싸다고 느낄수 있지만 추가비용으로 드는 돈은 선택형 액티비티1달러짜리 팁만 있으면됩니다.
 하와이나 몰디브와 비교해서 현지에서 쓰는 비용생각한다면 그렇게 비싼것도 아닙니다. 거의 고급요리로만 1일에 6끼식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

마음껏 먹고 즐기고 다이나믹이든 편안함이든 당신이 원하는 모든것이 있습니다.

어디는 프라이빗하지만 지루하고, 어디는 재밋지만 지저분하다, 이러한 단점들을 모두 커버합니다.

여기의 단점은 멀다는 것입니다. 20시간넘게 걸린다고 봐야합니다. ^^

하지만 해외여행은 어디든 10시간은 잡아야하니 좀더 투자해서 신나는곳으로 가는것도 좋겠네요.

강추입니다. !!!

참. 같이 간 커플들 경비 비교해보니  허니문아일랜드에서 경비 거의 50이상 절약한듯합니다~

여기서 하세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