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결혼하여 11월 18일에서 25일까지 5박7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새내기 신랑입니다.

저희는 마우이 2박& 오하우 3박 일정의 자유여행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불안하고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패키지로 가려하였으나, 패키지보다는 자유여행이 만족도가 높다는 김민지 대리님의 말을 듣고 자유여행으로 결정을 하고나서 후회하기를 100만번... 신혼 여행지 바로 도착하기 전까지 와이프는 “여기가자, 저기가자.. 여기가 좋다더라... 여기는 꼭 가봐야 한다더라” 계속 옆에서 말하지만... 제 머릿속에는 오로지 ‘비행기 경유 어떻게 해야 하지... 입국심사는? 오하우 도착해서 마우이 갈 때 비행기는 어디서 타고 티켓팅은 어떻게 하지? 렌트카는 어떻게 빌리고... 호텔 체크인은? 자동차 주차는?.... 머릿속이 복잡해지며.. 그냥 패키지로 할걸... 이라는 후회와 함께 저희는 하와이에 도착을 했습니다.

잠시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려워 말고 자유여행으로 가세요. 제 짧은 영어로도 말 다 통하고

저희 둘이 정말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

아래부터는 어휘는 저 혼자 독백하는 식의 반말로 쓸테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첫째날, 마우이 도착... 기대와는 다르게 뭔가 제주도 같은 느낌!! 파란 바다를 기대했는데 바다색도 그냥 물색이다~~ ㅋㅋ 실망도 잠시!! 예약해 두었던 머스탱(렌트카)를 받고 뚜껑 오픈후 마우이의 해변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또한 너무나 멋졌던 하얏트 마우이 호텔~(와이프 비키니 모습은 나 혼자만...)

우선 호텔에서 씻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해변에 가서 수영을 좀 하고

자유를 만끽~ 외국인들과 같이 사진도 찍고 모래사장에 닭살스런 멘트로 써가며 재미있게 오후를 보낸 후 저녁은 리하이나 마을로 이동~ 와이프가 퍼시피코가 유명하다고 해서 퍼시피코에서 양고기 스테이크와 물고기 요리를 먹었는데.. 진짜 이거는 비추천이다.

하와이에서 우리가 먹은것중에 젤 비싸고 맛없었던 음식 ㅠㅠ

둘째날, 이제부터 시작이다!!
새벽 3시 기상!! 꼭 보라고 추천해줬던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일출~
이건 진짜 대박이다!! 내 일생 본 풍경중 1위를 뽑으라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일출~
구름위로 떠오르는 태양의 광경이란, 이건 진짜 사진으로도 닮을 수 없다!!
가는 길에 사탕 수수밭 불태우는 광경도 보고... 너무 멋있었다

너무나 멋진 광경을 보고 호텔로 와 조식을 먹고 잠시만 쉬었다가 마우이 오션센터에서 갔다가.. 와이프가 이하오밸리 주립 공원이 좋다고 하여 갔는데 너무 좋다
바다 한가운데의 계곡이란~ 너무 상쾌하고 내가 좋아 하는 분위기의 공원!!

저녁에는 치즈버거 팩토리에서 먹고(그나마 이거는 먹을만 함) 리하이나 마을을 돌아다니며
관광!! 아이스 크림 사먹고 타투도 하고 약 3시간 정도를 한 마을 구경하는데 보냈다마우이 관광을 하면서 조금만 더 잘 준비했으면 더 재미있게 놀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누가 그랬던가...
여행은 아쉬움을 남기고 오는거라고... 그렇게 아쉬움을 남기고..
셋째날... 오하우로 이동!!
오하우에서는 목표는 1차 쇼핑!! 2차 레져!! 3차 관광!!~
가이드분을 만나고 시내 관광이 예정이었지만~~ 우리는 와이켈레 아울엣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하와이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천하는 와이켈레 아울렛 쇼핑후 너무 만족해 하시는 우리 마나님~~ 지금도 장롱속의 애기들만 보면 웃음이 절로 지어진다는 후문이....
이후 아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로 이동~ 체크인 하고 잠시 쉰다음 바로 DFS 갤러리아로 이동~~ 오늘은 하루 종일 쇼핑하는 날~~
4일째, 1차 목표였던 쇼핑은 완료~ 우리 마나님께서는 다소 아쉬워하는 것같은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일 예약했던 8종 해양 스포츠를 하러 간다

처음에는 비가 오고 좀 추웠는데... 오히려 날씨 쨍쨍한 것 보다 살도 안타고 더 좋았던 것 같다. 제트스카,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비치발리볼등은 재미있었는데.. 나머지는 좀 별로였던 듯... 스노쿨링은 기대했던 풍경을 못봐서 그런지 다소 별로 였지만.. 진행요원들이 재치와 입담들 덕분에 즐겁고 재미있게 하고 왔다

가장 진행에 남는건 서포트하는 외국인의 한마디 “ 추워!! 추워!! 존나 추워!! ” ㅋㅋㅋ
사진은 수중 카메라로 촬영했는데 아직 현상 못함!!
저녁은 오하우에 있는 우동집 가이드가 추천해줘서 먹었는데... 맛은 있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 남기고 아까워했다

5일째, 마지막날~ 쇼핑과 레져를 마치고 이제 관광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우선 다이아몬드헤드를 갔는데... 여기도 풍경이 가관이다
약 40~60분정도의 가벼운 트렉킹!! 우리 마나님은 중간 좀 넘어서니 헉헉 거린다 ㅡㅡ;;
정상에서는 오하우의 전체 풍경이 보인다.
아침에 운동도하고 멋진 풍경도 보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만족했던 코스

다시 호텔로 와서 조식을 먹고 조금만 쉰다는게 너무 오래 쉬었다!!
너무 재미있게 노느라 깜박하고 있었던 지인들 선물을 사고... 와이키키 해변에서 좀 놀다가 와이키키 거리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마지막 만찬으로 스테이크와 랍스타.. 가벼운 칵테일을 한잔하고 하와이의 신혼여행을 마무리!!
아!! 화이키키 해변은 내가 상상했던 그 파란 해변이었다
다소 아쉬웠던 부분은 비행기 좌석이 창가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부분과
조금만 더 준비해 갈걸... 이었는데...
나도 와이프도 만족하는 신혼여행이었다!!
누군가에게 신행지를 추천하라면 하와이를 곡!! 추천하고 싶다~
다만 기대는 하지 말고 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래야 더 극적이다
돌아다니면 돌아다닐수록 신비한 광경이 넘치는 하와이~~ 다시한번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