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 우연히 읽었던 책에 하화이에 대한 설명이 있었어요~
그 구절을 보고 무슨일이 있어도 신혼여행은 하와이를 가겠다!! 벼르고 있었죠~

10년 뒤 드디어 꿈에서도 그리던 하와이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부푼 맘에 첫날, 11시 반쯤 하와이에 도착하여 가이드 미팅 후 다운타운을 구경했죠.
맛있는 씨푸드 뷔페서 점심을 먹은 후 호텔에 들어왔어요.
오후 일정은 따로 없어서 짐 풀고 옷 갈아 입고 호텔주변과 와이키키 해변을 산책했어요.
정말 어디를 찍어도 다 그림이더군요. 꺄~~~>o<

둘째날, 마우이로 떠났습니다. 하와이완 항공을 이용하면 마우이로 가는 비행기는 무료랍니다.
아침 8시까지 공항으로 가서 마우이에 도착했죠.
렌트한 차를 받고 할레아칼라 산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감탄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거대한 산을 차로 빙빙 돌며 올라가는데 환상적이란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정상에 올라가서는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떨었습니다. 긴팔을 입고 갔음에도 춥더라구요~ㅋㅋ
지나가다 이쁜 바다에 들러 해수욕도 하고 하나로가는길로 드라이브도 하고... 너무 낭만적인 하루였어요.

셋째날, 원래는 렌트해서 오하우섬 일주를 하려고 했는데 전날 마우이에서 빡쎄게 다닌 탓인지 그냥 좀 쉬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호텔수영장에서 샴페인 마시며 놀다가 갤러리아 백화점 가서 쇼핑했습니다.
역시 하와이는 쇼핑의 천국이더군요!! 덕분에 득템~~^^

넷째날, 지인에게 선물하는 초콜릿을 사기 위해 월마트에 갔습니다.
쇼핑하고 돌아와서는 와이키키 해변을 돌아다녔답니다.

다섯째날, 카일루아 해변에 가서 해양스포츠를 즐겼습니다.
여기야말로 제가 대학생 시절 읽으며 상상했던 그 모습이더라구요~
여러 가지의 해양스포츠를 즐기며 아름다운 바다와 귀여운 물고기들을 만났답니다.

마지막 날 밤 아쉬워서 잠을 못자겠다 싶었는데 물놀이를 해서 그런지 바로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호텔 조식을 놓쳤어요....ㅠㅠ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달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모습이 생생하네요.

신혼여행지로 하와이 강추!!!!^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