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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아름다운 허니문보라카이!!!
3월 18일 드뎌 결혼식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처음 떠나보는 해외여행!,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행은 내게 너무도 큰 기대와 설렘을 가져왔다.
인천공항은 큰 만큼 탑승하기까지도 조금 복잡했다.
필리핀 에어라인을 타고 마닐라로 출발!!!
새벽한시가 다되어 도착한 필리핀 마닐라!! 그곳은 한국시간과 한시간 늦은 시간이었다.
친절한 한국인로렌가이드의 안내로 호텔로 인도~
다음날 5시반에 모닝콜을 받아 6시반에 호텔식 부페로 아침을 해결하고 마닐라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특이하다는 것은 액체를 들고 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것, 비행기가 작다보니 짐무게도
오바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돈을 지불하고서는 짐을 더 싣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둘은 공항으로 들어가 까띠끌란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않는 비행기~8시25분 비행기인데 12시가 되어도 오지않아
사람들은 웅성거리고 우왕좌왕 하고 있었다.
정말 웃긴건 그 와중에 영어를 할 줄 아는 허니문이 아무도 없다는 것,
다음 여행할때는 생활영어포캣북은 필수로 챙겨야 하겠다는...
그 지루한 시간을 거치고, 비행기 고장인것을 알고 우리는 방향을 바꿔 깔리보행으로
1시 20분에 탑승하였다.
한시간반만에 도착한 깔리보~솔직히 공항에서의 시간도 짜증이 났었는데,
내린 곳에 가이드도 없었고, 우리의 이름이있는 팻말도 없었다는것,ㅠ
거기서버스를 타고 1시간반을 이동하여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거기에서 조그만 배로 10분이동하여 드디어 보라카이에 도착하였다. 힘들다 , ; ;
그곳에 롤란이라는 현지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의 택시와 같은 트라이시클이라는 오토바이로 만든 요상한 것을 타고 리조트로 이동하였다.
짐을 풀고 해변으로 나가 저녁식사를 했다.
캔들라이트 디너라고 해변에 촛불이 있고 스테이크에 와인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음식, 놀이, 패션의 거리라 불리는 디몰거리를 돌아보았다.
그거리는 고작 200미터도 안되는 듯 보였다. ㅋ
그렇게 아까운 하루가 저물었다.
3월 20일 다음날,
오늘아침도 부페다. 왠지 난 여기 음식도 먹을만 한 것 같다.^^
여기저기서 봤던 허니문들이 눈에 띈다.
오늘도 현지 가이드 롤란을 만나 해변가로 이동하였다.
거기서 배로 이동하여 낚시를 하고, 바나나보트도 타고, 제트스키도 타고 스노쿨링도 하였다.
고기반 물반이라더니 나는 새끼고기두마리잡고 울신랑은 한마리를 잡았다.
못잡은 커플도 있었다.
스노쿨링 하다 바다구경에 신난 나머지 너무 멀리가버려서 돌아오느라 고생하였다.
물도 먹고, 물이 왜그리 짠지...ㅜㅜ 한국바닷물보다 엄청 짜다고 한다.
점심은 현지식으로 게, 새우, 꼬치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코코넛에 망고,수박,
파인애플도 디저트로 먹었다.^^
그리고 나서 우리커플만이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다시 해변으로 나섰다.
둘다 처음 느끼는 너무도 좋았던 경험.
바다속이 이렇게 멋있구나~!! 를 느꼈다. 꼭 다시한번 해보고 싶다.
저녁은 재료와 양념을 직접 골라서 밥까지 갖다주면 볶아주는 몽골리안.
세 커플과 한국가이드가 함께 했다. 맥주도 한잔...
서로 만든걸 함께 맛보며 공연도 보고 사진도 찍은 즐거운 시간이었다.
우리둘은 인제 기대하던 마사지를 받으러 고고씽!!!
황실마사지라고 구멍에 얼굴은 갖다대고 누워있으면 마사지를 해준다.
옆에는 신랑도 함께 받고 있다.
너무 시원했다. 좋아~좋아~ㅋ
3월 21일 수요일
벌써 내일이면 보라카이를 떠날 시간이다.
오늘을 즐기자라는 마음으로 일찌감치 일어나서 화장하고 우리의 아침식사를 해결해주는
리조트 식당으로 갔다. 오늘은 볶은김치와 김, 참치도 챙겨나왔다.
울신랑이 원래 아침을 안 먹는데 여기서 부페로 아침식사를 하다보니 살이 쪘다는 것이다.
원래 자기 조절을 잘해 살이 찌지않는 성격인데... 재밌다.ㅋ
종업원이 계속 우리주위를 돌며 과일도 갖다주고, 드라마에 대한 얘기도 한다.
한국사람이란걸 안 모양이다.
우리는 커플버그카를 타고 다른커플들과 이효리가 망고CF를 찍은 푸카해변으로 이동하였다.
그곳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현지인들이아이들과 쪼그려 앉아 팔찌같은걸 팔고 있었다.
사고 싶었지만 지갑을 안 갖고 와서 살 수가 없었다.
그리고 우리는 옵션 추가하여 커플카로 다른 코스구경에도 나섰다.
앵무새, 원숭이, 박쥐랑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전망대에 올라 보라카이를 한 눈에 넣을 수 도 있었다. 정말 그림같았다.
그렇게 디몰로 돌아와 현지식을 먹는데 맨밥에 닭한조각에 우리나라의 된장국과 같은
현지국을 먹는데 국은 전혀 내입에 맞지 않아 입도 댈 수가 없었다.
우리둘을 디몰거리를 걸어 리조트로 돌아왔다.
30분정도 쉬고 나와서 세일링보트를 타고 다른커플을 데려다 주는데 갑자기 비가~~~
여기는 비가 시도때도 없이 온다고 한다. 그러다가도 금방 멈추고,,,
저녁에는 무리를 조금하여 인당 20만원짜리 스파를 받기로 하였다.
요가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각질제거도 하고 노니차에 조각케잌이 있는 꽃잎스파탕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사진을 못 찍은게 너무 아쉽다.
저녁은 삼겹살!! 한국식당이었다.
거기서 소주도 마실 수 있었다. 캬
들어오면서 맥주도 두병사고 들어왔다. 여기는 맥주가격이랑 생수 가격이 별로 차이가
없다는 점이 또 다른점인 것 같다.
그렇게 보라카이의 마지막 밤이 저물었다.
정말 아쉬운 것은 리조트에서 즐길 시간이 없었다는 것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는 것이다.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다음날 우리는 들어온 길을 따라 다시 보트를 타고 버스를 타고 깔리보공항에서
부대찌개를 먹고 마닐라로 향했다.
그곳에는 로렌가이드가 마중을 나와있었다.
필리핀은 스타벅스 커피가 저렴하다는 것도 알았다.
우리는 커피를 한잔하고 관세청면세점으로 가서 쇼핑을 하였다.
노니파우더, 원액, 차, 비누를 사고 와인도사고, 태반크림도 사고 거기에 라텍스도 구입하였다.
무리를 좀 많이 한 것 같다.
저녁으로 해물샤브샤브를 먹고 수족관 구경을 빼고 발마사지대신 전신마사지를 받기로 하였다.
워낙 마사지받는걸 좋아해서리..ㅋ
보라카이와 마닐라의 마사지의 다른점은 마닐라는 스트롱하다는 점.
오빠는 마닐라마사지가 낫다는데 나는 보라카이 마사지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인제 한국으로 향할 시간이 다 되었다.
시간이 너무 짧다. 더 있다가고 싶은 마음이...
다음에 꼭 한번 더 가보고 싶다.
필리핀은 팁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1불정도씩을 주면 괜찮은데 마닐라에서는 2불씩을 주었다. 시내여서 그런건지...
음식은 대체로 입에 맞았던 것 같고, 보라카이 현지인들은 참 정감이 있고 착해 보이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 행복에대해 물으면 더 나은조건을 대는데 여기 현지인들은 자기 자신이라 대답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욕심이 없어 일안하는 사람이 대다수이고, 아이들과 바닥에서 자고, 배고프면 열매를 따먹으며 생활한다고 한다.
아이들도 셋 정도는 많은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팁문화가 발달해서 그런가 어린아이들 마저도 길에서 손을 벌리고 있다.
신혼여행지에서의 추억은 평생 내 가슴속에 영원할 것이다.
우리가이드 롤란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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