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첫 날,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홍콩을 경유해서 호주로 가는 길에 홍콩에서 10시간 자유시간이 있었어요. 홍콩은 요즘 메가세일 기간이라 유명 브랜드들이 엄청 세일을 많이 하더라고요. ㅋㅋ 정말 자유롭게 쇼핑 열심히 하고 2층 버스도 타봤네요.

호주 시드니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간 곳은 더들리페이지에요. 맞은편에 시드니 시내가 쫙 보이더라고요. 시드니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거지만 호주는 환경이 정말 깨끗한 것 같아요. 탁 트인 곳에서 모처럼만에 여유를 찾을 수 있었어요.

 
여긴 본다이 비치에요. 서핑하는 사람들도 많고 일광욕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하늘은 흐리지만 워낙 호주는 자외선이 강해서 이런 날씨에도 선크림은 필수라고 하네요.

그 다음으로 크루즈를 탑승했어요. 배에서 스테이크도 먹고 시드니의 전경을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하버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관광하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호주에 도착할 첫 날 관광을 모두 마친 후 밤에 다시 찾은 오페라 하우스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밤에는 오페라하우스 근처의 야외 식당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저희는 그 중 한 곳에서 와인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시드니에 가시면 꼭 자유 시간에 와인 한잔과 함께 이곳에서 추억을 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 날 블루마운틴에 갔어요. 세자매봉도 보고 수직으로 운행하는 열차도 타보고 삼림욕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시드니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다음으로 간 곳은 캐언즈에요. 같은 호주 땅인데도 캐언즈는 호주보다 훨씬 덥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시드니에서의 일정보다 캐언즈에서의 일정이 마음에 들었어요. 먼저 호주의 원주민인 차푸카이족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가졌어요. 부메랑을 직접 만드는 활동을 했는데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원주민들의 민속쇼도 관람했어요. 불도 직접 피우시는데 완전 깜놀 ㅋㅋ원주민들과 함께 부메랑도 던져보고 창도 던져봤네요. 원주민 마을 체험이 생소하면서도 너무 재밌었어요.

다음으로 스카이레일을 탑승하여 열대우림을 감상했어요. 캐언즈의 울창한 숲이 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약 50분 동안 열대우림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다음 날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체험을 했어요. 크루즈를 타고 그레이트 베리어까지 가는데 파도가 너무 심해서 둘 다 배멀미를 엄청하고 도착했어요. 그렇지만 너무 깨끗하고 푸른 바다를 보니 금세 괜찮아졌어요. 여기에서는 스쿠버다이빙도 하고 스노클링도 하며 너무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모든 일정이 끝나고 밤에는 자유 시간이 있엇어요. 호주는 동물의 80%가 야행성이라서 나이트주를 갔는데 술이 무한 리필되는 저녁 식사도 하고 너무 귀여운 코알라랑 캥거루도 보고 왔답니다. 코알라들은 여전히 자느라 정신이 없더라고요. ㅋ
 
 

캐언즈를 떠나는 마지막 날 오전에 자유시간이 있었어요. 사실 겁이 많아서 절대 안하려고 했지만 신랑이 꼭 하고 싶다고 해서 결국 스카이다이빙을 선택 관광으로 하게 되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면서 본 캐언즈의 전경은 너무 아릅다고 평화롭더라고요. 스카이다이빙 완전 추천입니당~
요렇게 해서 저희 신혼여행은 끝이 났어요. 4박 7일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무척이지 재밌고 행복했어요. 또 가고 싶다는.....ㅋ
호주 여행도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또 마음에 든 점은 호주에 갈 때 저희와 함께 5팀이 관광을 했는데 다들 다른 여행사를 통해 같은 패키지 관광을 선택했더라고요. 코스랑 묵는 숙소까지 다 똑같은데 저희가 다른 팀들보다 40만원정도 싸게 여행을 했고요. 게다가 양모 이불까지 공짜로 주시고 끝까지 신경 많이 써 주셔서 정말이지 허니문 아일랜드 여행사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꼭 고맙다는 말씀 전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들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해요. 너무 감사합니다. ^^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부탁드릴게요. 호호호~ 저희 신혼여행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