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7월 2일 예식을 했고 7월 3일 ~ 8일까지 파리로 허니문 다녀왔습니다.

제 남편은 휴양지 가고 싶어했지만 전 허니문은 유럽을 꼭 꼭 가고 싶었거든요..저도 남편도 유럽이 처음이여서 파리로 정했습니다.

총 4박 6일 이였는데 이틀은 가이드 투어였고 이틀은 자유 관광 이였습니다.

일정이 마음에 들었어요.. 가이드와 차량 통해서 편하게 ( 베르사유 궁전, 루브르 박물관, 에펠타워, 상제리제 거리, 센느강, 몽마르뜨 등 ) 다녔고 

이틀 동안은 자유 여행으로 남편과 제가 가고 싶은 곳 다녔어요..

저희가 간 바로 그 주가 파리 여름 방학이 시작해서 시내가 많이 혼잡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가이드분 께서 일정에 없는 장소도 데려가 주시고 제가 입술이 터져서 (파리 너무 건조했어요… ㅜ) 립밤 파는데 가자고 했더니 약국에 함께 가셔서 좋은 약들 선물용 추천해 주셨어요..

베르사유 궁전과 루브르 박물관 티켓은 미리 예약을 해 놓으셔서 줄 안서고 바로 입장 했었습니다. 만약에 예약을 안했다면 2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에펠탑의 경우에는 저희도 가이드분과 함께 1시간 넘게 줄을 섰습니다. 줄 서는 동안 더위와 피곤과 싸웠지만.. 에펠탑에 올라가서는 정말 피로가 싹 가시더라고요~ 너무 멋졌어요.. ^^

이틀 자유 일정은 하루는 지하철타고 5존까지 나갔었어요.. 봐둔 아울렛이 있었거든요~ 가는 동안에도 거리가 작품이더라고요~ 그런데 파리의 지하철은 너무 더웠습니다.. ㅜ 그곳에서 남편 옷이랑 신발하고 샀어요.. 계속 시차적응 못하고 이틀 동안 관광일정 심하게 혹사당했다고 계속 투덜 거렸는데 득템 하더니 .. 파리 좋다고 하더라고요~ ^^;;

사실 둘 째날 일정이 정말 힘들긴 했거든요.. 그래서 셋째날은 그냥 아울렛다녀와서 저녁 천천히 먹고 일찍 숙소로 돌아왔어요~

넷째날은 제가 너무 가고 싶었던 마레지구를 갔었어요. 마레지구 골목 골목 가는 곳마다 너무 예쁘고 신기한 곳이더라고요~ 비가 살짝 오락가락 했지만.. 남편이랑 같이 우산 쓰고 다니는것도 나쁘진 않았어요 ^^

파리 시내가 좁아서 그냥 걷다보면 책에서 본 곳, 드라마에서 나온 곳이 뿅 나오더라고요~ 이런게 여행의 묘미 이겠죠~ ^^

마지막 날 눈이 안 감겼어요.. 파리가 너무 멋져서 두고 가기가 너무 아쉬웠고.. 하루만 정말 더 있고 싶더라고요~

한국 도착하니 금요일 아침 시간이여서 주말 동안에 시댁, 친정 다녀오고도 휴식 시간이 남더라고요~
한동안 맨날 파리 이야기만 했습니다 ^^ 얼마전에 무한도전에서 파리 나왔는데 또 너무 가고 싶더라구요~

허니문으로 파리 강력 추천해요!! 저희 말고 4커플이 있었는데 저희 처럼 파리에서 5일 있는 커플, 스위스 가는 커플, 독일 가는 커플 등 있었는데..다들 파리 너무 적게 봤다고 아쉬워 했어요.

많은 도움 주신 박혜정 과장님 감사 드려요~ 남편도 제 선택에 굉장히 만족했으며 내년 7월 2일에 리허니문으로 이태리 갈건데 그때도 과장님께 말씀 드릴게요.

센느강에서 본 에펠탑!!

저도 제 남편도 사진에 집착 하지 않아서 딱 예쁜 사진은 없네요~
그래도 여기 네장의 사진이 가장 저에게는 추억이 있는 파리 사진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