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결혼식을 마치고 곧바로 공항으로 가서 호놀룰루를 향했답니다.
하마터면 허니문 못갈뻔했어요. 그만큼 저의 결혼식은 긴박하고 우여곡절이 많았답니다. ㅜㅜ
꼼꼼히 챙겨주신 덕분에 여행전 모두 프린트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어요.
대한항공 만남의 장소에서 여행사 관계자분을 만나고.. 비행이 시작됐어요.
잠자기 아까워 기내식과 간식을 모두 챙겨먹고 영화 한편보니 벌써 호놀룰루~!!

허니문 관광객중 한 커플이 이민국에 걸리는 바람에 한시간 늦게 여행이 시작되었다..
이곳은 이올라니 궁전앞!!
하와이에는 저렇게 큰 나무들이 참 많았고 그로인해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그늘 또한 많다^-^ 위의 나무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호놀룰루 곳곳에
보리수 나무가 멋들어지게 서있다~
이 궁전 앞에는 황금색 옷을 두르고 있는 '카메하메 하' 대왕 동상이 서있다.(아래)
하와이의 뜨거운 햇살에 검게 탄 우리 새신랑 별명도 카메하메하로 지어줬다.ㅎㅎ

무슨 용기로 쌩얼로 다녔는지...후회막급 ㅜㅜ
한국은 흐린날씨였는데 하와이는 천국처럼 맑고 푸르렀다..

우리가 묵을 아웃리거리프온더비치 호텔.일명 리프호텔^^
다른 호텔에 비해 한국인이 적었다. 우리랑 같이 움직였던 커플과 단 4명뿐..
호텔안에 수영장도있고, 스파도 있었으나...개인적인 사정으로 물놀이는 하지 못했다.
정말 지금도 아쉬운 것중 하나!

파샬오션룸 이였지만 새벽같이 나가서 저녁때 들어오는 일정으로 인해,
룸에서 밖을 구경할 만한 여유도 없었던거 같았다.
그래서 파샬오션룸도 괜찮았다.^^
객실에서 본 와이키키 해변. 하와이사람들은 새벽5시에도 윈드서핑하는 여유~!
여유있는 그들이 부럽기도 했다.

다이아몬드 헤드 앞 한국 지도 마을을 지나 모자섬으로 가는길에 한컷~!
바다가 정말 맑고 청정해역이였다. 날씨는 더워도 기분은 좋았다.
몸살이 씻은듯 나았던 하루였다.
사실 신혼 첫날밤 고열로 사경을 헤맸었다. 정말 너무 아파서 숨도 못쉴정도로..
신랑의 밤샘 간호 덕분에 하루만에 기운을 차리고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하와이민속촌에서 설정샷~^^
채플하는 곳에서 다시한번 사랑을 맹세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푸핫~!
같이 다니던 커플과 곳곳에서 설정하면서 사진을 찍어댔다..^-^

이곳은 마우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정말 거대한 화산이다. 높이가 약 3500미터에 달하고 이곳은 꼭대기 분화구
모습!!
날씨가 좀 변덕 거리긴했지만 정상에는 맑은 하늘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정상을 향해 가면서 귀는 점점 먹먹했고 이후에 서울에 와서도 5일간 귀가
뚫리지 않아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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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 모습이 어색해서 후기에는 못올렸어요~
하와이는 정말 깨끗하고 질서를 잘 지키는 곳으로 기억 됩니다.
결혼 준비중에 피곤함 마져 모두 떨쳐버리고, 건강하게 여행하고 왔음 더욱
좋았을 것을...예상치도 않게 너무 몸살 걸려서 귀국 후 지금까지 아프네요.
그래서 후기도 늦어졌어요..
내년에 다시한번 신혼여행을 다녀오리라 다짐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네요.

우연히 일행중 신혼집이 옆동네인 커플이 있어 신혼여행 다녀와서도 계속
연락하고 지낸답니다.^^
모두다 좋았지만... 가이드 분이 연세 많으신 분이라 그런지 배려심이 조금
부족했던거 같아요. 추가 관광과 돈에 대해서만 계속 설명하시고...
다른 가이드들 보니 시내를 돌면서 픽업도 해주시고 여러모로 많이 신경 써
주시더라구요...

그래도 착한 가격으로 편안한 여행이 되었어요.
다음 여행을 하게 된다면 허니문 아일랜드와 또 함께 하고 싶네요.
세세히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쁘게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