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결혼한 사무실 언니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칭찬한 그곳, 하와이-
신혼여행지가 하와이가 된건 필연이었다고 밖에 볼 수가 없어요. 후후후
다른 것도 아니고 신혼여행인만큼 많은 여행사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고심을 했지만 친절하신
황학연 팀장님만 믿고 즐겁게 다녀온 신혼여행이었습니다.

하와이는 어느 책자에서나, 다녀오신 분들의 블로그에서 말한것과 같이 휴양, 쇼핑, 해양스포츠 어느
하나 나무랄 것 없는 최고의 휴양지임이 분명합니다. 저희는 첫날 시내관광만 포함한 자유여행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하와이는 조금만 공부하면 쉽게 돌아볼 수 있으니 겁 먹지 마시고 자유여행에 도전하세요!!^^

숙소는 아웃리거리프였는데 사실 생소한 이름이라 걱정을 했었지만 깨끗하고 쾌적한 호텔 분위기나 호텔내 식당(3군데)의 음식 서비스등 전반적으로  꽤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호텔 앞에 바로 비치가 위치하고 있어서 언제든 물속으로 뛰어들 수 있었지만 호텔 앞 비치는
부드러운 모래가 아닌 조약돌들이 바다속에 있어서 수영을 못하는 저로써는 튜브 신세를 질 수 밖에
없었다죠-

책에서만 보았던 와이키키해변과 거리, 다이아몬드헤드, 하나우마베이에서의 스노클링, 유혹당할 수 밖에 없었던 각 쇼핑몰들은 정말 5박 7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절 떡실신하게 만들었죠.ㅋ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디너크루즈" 였습니다.
그것도 배라고 배멀미를 하는 바람에 음식이나 쇼를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거든요. 아, 쇼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음식은 입맛에 맞지 않았어요. 한강 유람선을 타는 기분이라 살짝 울쩍해 있었는데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디너크루즈 다음에 아,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무슨 야경을 보러 갔었더랬죠. 살짝 비도 내렸는데 아, 이건 정말 다른 커플들 입에서도 " 남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 야경만 못하다~!!"라는 소리가 절로! 그 시간에 다른 추억을 만들어 볼걸 그랬나봐요.

짬을 내서 맛집탐방 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팁이나 계산문화가 우리랑은 약간 달라서 주변사람들 어떻게 하는지 훔쳐보고 그대로 따라하기도 했는데;;;; 여행책자에 소개된 맛집을 찾아가서
인증샷 첨부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더라구요. 단, 책에 소개됐다고 해서 정말 다 훌륭한 식당은 아니란걸 알아두시길...그래도 찾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더 많은 감동을 전해드려야 하는데 워낙 글솜씨가 없어서 어렵네요.
다음번에 하와이를 다시 가게 된다면 그때는 이웃섬 탐방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그때도 "허니문아일랜드"에 도움 요청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