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이 적도록 하겠습니다. 이해해 주시고 봐주세요.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세부 막탄 임페리얼 패리스 리조트.
'ㄴ' 형태의 건물과 잘 꾸며진 2개의 풀장이 있습니다.
1개는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꾸며져 있고,다른 하나는 미끄럼틀이며,
놀이시설이 꾸며져 있습니다.

배정받은 룸 배란다에서 한컷 입니다.
일정에는 디럭스씨뷰였는데 스윗가든뷰로 배정받은 것 같았습니다.
방이 넓어 그냥 클레임없이 생활했습니다.
누군가는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오는 신혼여행패키지임으로
씨뷰할 필요없다지만, 세부여행은 거리가 짧아 한 일정끝나면 리조트로
돌아와 몸도 씻고 옷도 갈아 입을 수 있었습니다. 잘알보세요...
저희는 여벌의 옷을 좀 과할다 싶을 정도로 가지고 가서 고생했지만,
사진만은 여러벌의 옷으로 연출하고 찍을 수 있어 다른 커플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배경은 다른데 사람들의 옷차림은 똑같아 좋은 배경이 빛을 바라지 못
하는 경우를 대비해서...ㅋㅋㅋ

마지막3장 사진은 다음날 하나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룸에 여러개의 타월로
만들어져 있던 이벤트...
우리 커플은 외출시에도 조금 부산을 떨어 어느정도 정리를 하고 나갔더니
시간이 남으셨던지 이벤트를 해주셨다. 청소해주시는 분(?)
다른 커플들은 4박5일동안 이런 이벤트 못 받았단다.
넘 귀여워 코끼리는 그날 쓰지 못했다...

빼먹지 않고 매일 아침마다 부시시한 모습으로 댕겼던 패밀리아.
vips의 샐러드바퀄리티의 뷔페
아침을 든든히 먹으니 허접한 현지식이나, 특식이 미흡해도 배는 고프지 않았다.
현지식은 비추... 자유여행이라면 리조트안 다른 식당에서도 식사를 해봤으면
했었다.

야간에 조명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리조트...
우리 커플은 짬이 날때마다 리조트 이곳 저곳을  탐색해보며 사직찍기에
여념없었습니다.
하루정도는 여유를 내서 리조트 편의시설을 이요해 보는 것도 좋을 듯...
모든편의시설 무료...
마지막사진은 리조트 끝에 있는 열평짜리 백사장...
이곳에서 날씨가 좋으면 스노쿨링합니다.
장비대여는 리조트투숙객은 무료...먼 바다에 나가 스노쿨링하는 것보다
열대어를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이동수단인 멀티캅이랍니다.
택시나버스처럼 이용되고 다마스 같은 차에 개조를해서 성인8명정도면 꽉
찹니다. 이걸 운전하는 사람은 신랑후보 일순위 우리나라70년대 택시기사
수준... 알록달록 색칠된 멀티캅은 세부의 명물이죠...

맑은 날씨에 호핑투어를 즐겼습니다.
이제 우기라 바가 많이 옵니다. 저희 여행에도 이틀간 비가와 막탄시내를 벗어나지
못하고 여행을 했습니다. 비가 오면 배수시설이 되지 않아, 물이 많이 찹니다.
다행이 호핑투어날은 날씨가 맑아 좋은 풍경을 즐겼습니다.
다른 가이드의 일행들과 함께 하는 것이었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도 재미집니다.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먼 바다에 나가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는 깨끗한 바다한가운데
배를 정박하고 사진도 찍고(배사람들이 나중에 판매목적으로 찍어댑니다.)
바다에 들어가 열대어도 보고 맥주(무료)도 마시고(무료)낚시도 즐기고, 합니다.

스노쿨링을 끝내고 점심시간도 훌쩍넘기고 수상가옥처럼 생긴곳에서 배를 정박하고
들어가 먹는 해산물음식입니다.
겉만 화려해 보이지 정말 실속이 없는 음식입니다.
찝찝한 모양과 맛 냄새 야생그대로 입니다. ㅠ.ㅠ 완전 아깝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저희가 남긴 것은 배 사람들이 쌓아가서 집에서 먹는다고 합니다.
식성좋은 저도 게살만 조금 먹고 맥주와 마늘밥만 먹고 말았습니다.
바나나는 꼭 먹으라 그럽니다.(가이드왈) 탈나는 걸 방지해 준다고 하던데요...

다음날 한 스킨스쿠버
일정에는 강습만 되어있고, 바다에 나가 5m스킨스쿠버하려면 1인당-120불
소요됩니다. 강습만시키고 바로 바다에 데려가 현지가이드가 움직이지못하게 하고
자기가 바다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다닙니다.
100% 끌려다닙니다. 헤엄치는 상상을 했었는데, 사고나니까 그냥 움크리고 있으면
우리 커플 밀고 다닙니다. 우리는 숨만 쉬고 눈으로 물고기만 구경하고 돌아옵니다.
참 5m에서 사진도 찍습니다.(나중에 서비스cd줍니다.)
그래도 못해본 경험이니까 한번쯤은 해볼만 합니다. 안하고 말하는 것보단
해보고 말하는게 좋으니깐ㅋㅋㅋ

어메이징쇼
강추입니다. 처음 가이드가 3대 쇼중 세부쇼가 가장 볼만하다고 하더니
처음 움막같은 쇼장을 보고 실망했었는데 조명이 켜지고 시작하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썬칩같은 과자와 산미구엘을 가득 플라스틱테이블에 올려 놓는 가이드에게
놀랐지만, 모두 무료이니 쇼가 끝나기 전까지 마음껏 먹으랍니다.
쇼 보는내내 박수쳐대는 통에 지금 생각해도 많이 먹지 못해 아깝습니다.
산미구엘 맥주 4박5일동안 한 20병쯤 먹은 것 같은데 너무 부드러워 맛납니다.
중요tip은 가이드에게 일찍 예약하도록해 정 중앙에 앉는게 중요합니다.
전 맨 뒤여서 가운데 앉는 남자들이 쇼하는 여자(?)들에게 끌려가 이벤트
당하는 모습만 지켜봤어야 했는데 아쉽더군요... 좋은 추억이었을텐데...
마지막 기념사진찍을 대는 팁주는 거 잊지마시고, 옆에 남자에게도...ㅠ.ㅠ

마무리-신혼여행도 목적이 중요합니다. 레져인지,휴양인지,관광인지
전 세부여행에서 주안점을 휴양을 택했습니다.
마사지도 나름 괜찮았고, 리조트도 괜찮았고, 현지사람들에게 주인대접받는
기분도 좋았습니다.
단지, 모든 마사지나 마트,식당등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그곳 정서나
문화는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가이드 말로는 현지 길거리 음식잘못먹어
죽은 친한가이드가 있다고까지 하며 유통기한 엉망과 불결한 이유등을 내세워
합당한 이유를 들지만, 뭐 처음하는 신혼여행이라는 생각으로 아쉬움을 달랬었고,
마지막 시내일정에 포함된 그동안 정들었던 가이드의 물건구입 무언의 압박으로
서먹서먹해지도 해서 지혜로운 소비가 필요합니다.

암튼 세부여행은 70%정도의 만족감으로 기억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