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마치고 너무 행복한 신혼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비행기 일정상
인천 쉐라톤 호텔에서의 첫날밤
사진 저멀리 보이는 인천대교 보이시나요
힘들었던 결혼 준비기간이 끝나고 넘넘 행복했답니다

첫날은 비행으로 지친 피로를 안마로 풀어주고
아요디아 리조트에 도착했답니다
무엇보다 그 규모에 놀랐구요
다른 리조트는 가보지 못했지만
엄청난 규모에 친절한 서비스에 만족했어요^^ 아침 식사도 맛있었어요
나중에도 느꼈지만 발리 음식은 거의 다 우리와 맞는 거 같아요

리조트 앞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날씨가 좋아 첫날 일정이 산뜻했답니다

첫날 일정은 해양스포츠 체험
제가 워낙 물놀이를 무서워해서 겁났지만
용기내어 열심히 놀았어요
다행히 저의 공포를 느꼈는지....
도움 주시는 분들이 모두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재밌는 수준에서 끝내주셨어요 ㅋㅋ
신랑은 불만이었지만....
여기에 추가요금 내고 스킨스쿠버 파라세일링?? 인가 했는데요
참 재미있었어요
또 해보고 싶어요

사진속에는 없지만
물고기들은 저에게 와서 먹이를 먹는 모습은 가이 환상이었어요

이틀째에는 아융강 래프팅을 했어요
오고 가는데 시간은 걸렸지만 정말 정말 강추합니다
우리나라 수준하고는 정말 차원이 달라요

저녁때 갔던 짐바란 씨푸드
석양이 내리는 바닷가에서의 저녁
맛도 좋고 분위기도 굳~~~
바람만 조금 덜 불어주었으면 더 환상이었을텐데
그래도 좋았어요

그리고 우리는 리조트는 1박으로
풀빌라는 3박으로 했습니다
아침식사인데요
얼마든지 마음대로 시킬 수 있어요
맛도 좋도 서비스도 좋고..
그야말로 왕과 왕비가 된 듯했어요
정말 이런 날이 계속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풀빌라는 침실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구요
까유마니스는 개일 풀이 어느 풀빌라보다 큰 것이 특징이에요

풀빌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여기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해변이 있습니다
한적하고
거기에도 도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편안하게 놀고 올 수 있어요

사진으로 잘 보이지 않겠지만
중간에 점처럼 보이는게 제 신랑이랍니다^^
신나게 수영하고 있어요

울 커플이 전세 낸 듯한 해변에서
수영도 즐기고
사진도 찍고
꿈 같은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그 다음부터 악몽이....

12월은 발리가 우기랍니다
그래서 세균성 이질이 유행이래요
그 이질을 신랑이 걸려서 거의 이틀을 그냥 버리고 말았지 뭐에요

정말 환성적이었던 캔들라이트 디너도 지나가고 흑흑~
다행이도 여행사 직원분이
병원도 신속하게 데려다주시고 안내도 해주시고
풀빌라 직원들도 세심하게 신경써주었지만
제 입장에서는 정말 정말 아쉬운 이틀이었어요

사진으로도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까유마니스는 캔들라이트 디너가 환상이에요
음식도 최고구요
그래서 강추합니다

나중에 꼭 다시 가겠다는 약속을 신랑에게 받았어요 ㅋㅋ

재밌기도 하고 아쉬움도 있었던 신혼여행
꼭 까유마니스 아니어도
풀빌라 추천합니다

앨범도 잘 부탁드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