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1월 14일 호주 시드니/골드코스트 4박 6일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패키지인지라 가이드님을 잘 따라다니만 하면 아무 걱정 없는 여행이었어요.
저희는 총 7커플이 같이 다녔는데 정말 마음이 잘 맞아서 밤마다 모여서 술도 마시고
재밌게 놀았어요. 전 일정을 다 같이 다녀서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아직까지 연락을 하고 지내요.^^

일정을 세세하게 쓰고 싶지만 다른 분들과 똑같은 일정이라 반복해서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제가 느낀 생각 위주로 써드릴께요.

첫날은 시드니였는데 비가 많이 와서 세자매봉을 보러 카툼바마을까지 갔지만 세자매봉은
보지를 못했어요, 그래도 가이드님께서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셔서 실제로 본 것 같은 생생함이
아직도 느껴지네요.^^
그리고 시드니에서는 대부분의 끼니가 스테이크라는 것을 유념 해두셔야할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별다른 거부감은 없었지만 조금 꺼리시는 분들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또 시드니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여러군데를 많이 돌아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동시간이 적은 만큼 배경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여러 장소를 갔지만 오페라하우스가 계속 보이는 단점이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시내가 하나같이 정말 이쁘고 날씨가 맑은 날은 하루종일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을 정도로 밝고 깨끗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골드코스트가 시드니보다 더 기억에 많이 남는것 같아요.
골드코스트는 휴양도시라 그런지 사람들도 여유가 넘치고 돌아보는곳마다 경관이에요.
가장 기억에 남는 코스가 헬기를 타고 골드코스트 해변을 둘러보는 곳이었는데 정말 신기하고
재밌고 또 다시 해보고 싶은 것 중의 하나에요.
또한 골드코스트에서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어서 저희 팀은 무비월드를 갔는데,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지만 5시만 되면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조금 황당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골코의 호텔은 시드니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시설이 좋았어요. 스파에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었고 룸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이 최고였어요!

호주로 신혼여행 가시는 분들은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꺼에요^^ 강추합니당

아, 그리고 패키지 여행은 관광상품을 강매당하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있으실텐데요.
가이드님들이 절대 강요하지 않으세요. 상품판매하는 곳을 의무적으로 데려가지도 않으시고 모두 저희들의 의견에 따라주세요. 그리고 항상 저희 편의를 봐주시고 친절하고 좋으셨어요.

허니문아일랜드를 통해서 좋은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몇장 올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