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11월6일 예식을 마치고, 곧장 공항으로 출발 밤9시 필리핀항공 비행기를 타고 세부로 날랐어요.현지시간으로 12시가 넘은 시간에 도착을 했으나, 세부공항으로 현지가이드 테이(천과장님)씨가 픽업을 나와있어 편안하게 리조트(플렌테이션베이)까지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이동하는 짧은시간동안 가이드와 인사를 나누면서 '음~가이드를 잘 만났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4박5일 여행내내 가이드덕에 재밌고 편안한 일정을 보냈습니다.

 리조트에 도착하여 리조트의 야경을 잠시 구경하면서 객실로 들어가자 침대위에 아기자기한 환영장식들땜에 기분이 좋더군요

다음날은 가까운 바닷가로 나가서 스킨스쿠버 체험을 했습니다. 우리 커플 다 왕초보였으나, 간단한 안전설명과 짧은 적응 연습을 마치고 체험하니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으나, 예쁜 바닷속의 모습을 보니 정말 너무나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고 나서 동력해양 스포츠(바나나보트, 재트스키)를 맘껏 즐겼습니다. 동해에서 타던 바나나보트랑은 비교도 안 되게 오래 탈 수 있어서 정말이지 질리도록 탄 거 같아요. 바닷가에서 실컷 논 후에 전신마사지까지 받으니, 정말 몸도 마음도 가뿐해진 듯 하더군요

그 다음날은 리조트에서 하루를 보냈는데, 리조트 안에 할 게 무지 많더군요. 리조트 내에 수영장이 워낙 넓고 커서 산책하고, 카누 타고, 마차타고, 수영하고, 암벽타기도 하고, 그물침대에 누워있고,,, 여튼 파라다이스와도 같은 리조트안에서 알찬 시간을 보냈어요. 아 그리고 리조트안에서 바닷가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리조트와 바다를 오고갈 수 있더군요. (정말 리조트를 플랜테이션베이로 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리조트 조식 메뉴가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저녁에는 어메이징 쇼를 신나게 보고 들어왔고요.

또 그다음날은 바닷가로 호핑투어를 나가서 바다낚시랑 스노쿨링을 했는데, 바닷물이 워낙 맑고 따뜻해서 스노쿨링을 맘껐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바다에는 분명 물반 고기반인데, 잡기는 쉽지 않더군요;; 참, 저희가 호핑투어 하는 날 운좋게도 돌고래를 봤습니다. 선상에서 저 멀리 돌고래들이 줄지어서 돌아다니는 것을 운좋게 목격했죠~ 조금 가까이서 봤으면 좋았겠지만, 멀리서나마 볼 수 있던것에 만족합니다.  밤에는 세부 야시장 구경하고, 카지노에서 잠깐 놀다가 야외 라이브카페에서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세부 시내 관광을 짧게 마치고 그렇게 세부에서의 일정을 마쳤어요.
시내는 딱히 관광지가 많지는 않았지만, 조그마한 기념품들 사기는 좋았습니다. 저희는 현지에서 노니비누랑 어떤 좋은 나무로 만들었다는 젓가락, 주걱등을 기념품으로 샀는데, 받으신 분들이 다들 좋아하셔서 다행이었어요~

저희가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 주신 허니문아일랜드와 현지가이드님께 감사 드립니다.
여행사, 리조트, 가이드 모두 너무 맘에 들었어요. 아~ 지금 또 플랜테이션베이가서 쉬고 싶네요 ^^

여행사진 많이 찍었으니까, 앨범 예쁘게 만들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