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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결혼 후 늦은 신혼여행을
5월15일 푸켓3박 + 홍콩 1박으로 계획하여 15일 8시 50분 드디어 출발.
홍콩 경유 포함하여 현지시각 5시가 다 되어서야 푸켓 도착.
공항에 가이드인 박애라 차장님과 현지가이드가 피켓 들고 마중나와 있더군요.
나중 얘기지만 가이드 누님 성격 시원시원하고 건강미 넘치시고 털털하셔서 여행내내 재밌었습니다.
잠깐 인사를 나눈 후 오랜 비행의 피로를 풀어줄 전통마사지 받으러 고고.
온몸을 꺽고 누르고 암튼 엄청 시원합니다.
그렇게 2시간여의 마사지를 받은 후 저녁은 근처 한식당에서 김치찌개로 간단히 해결하고
10시 다 되어서야 숙소인 쉐라톤라구나 리조트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천둥번개가 치더니 스콜이 쏟아졌지만
룸이 라군룸으로 업그레이드되어 기분좋게 입실하였네요.
복층구조로 1,2 층 모두에서 호수가 보이는 방이 너무 맘에 들더군요.
다음날 맛있게 조식뷔페까지 먹었더니 풀빌라로 안 간 것이 전혀 후회되지 않더군요.
여튼 숙소는 대만족이었다는.
둘째날 오전은 리조트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자유시간.
꽤 넓은 리조트 안에 비치도 있고 여기저기 풀도 많고 테니스장,
헬스장 등등 부대시설도 잘 되어있어 가족끼리 와도 좋겠더군요.
그런데 오전인데도 날씨가 장난아니게 찌더군요.
1시간 돌아다녔더니 땀이 줄줄 흘러 방으로 돌아와서
점심은 룸서비스로 해결하고 오후 첫 일정인 코끼리 트랙킹하러 출발.
코끼리 한 10분간 타면서 사진도 찍고 합니다. 그런 후 고대하던 스파마사지 받으러 갔습니다. 스파는 이것저것 업그레이드하려면 추가비용이 조금 들더군요.
2시간 반 가량 동안 스파마사지를 받고 나왔더니 피부가 뽀샤시해졋네요.
저녁으로 일식뷔페 가서 저녁까지 먹은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둘재날은 여유롭고 럭셔리하게 보냈습니다.
담날은 스피드보트 타고 드디어 피피섬 가는 날.
원래 옵션은 유람선이었기 때문에 스피드보트로 업그레이드하려면 비용이 듭니다.
스피드보트 재밌어서 돈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피피섬 외에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스노클링도 하고 스쿠버다이빙 체험도 하고
그렇게 놀다보니 하루가 후딱 가더군요.
하루종일 그렇게 놀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홀랑 타버립니다.
선크림은 필수. 뭍으로 돌아와서 사우나가서 목욕을 했습니다.
사우나는 옷 입고 남여같이 들어가는 한국과는 조금 다른 구조입니다.
그렇게 사우나까지 하고난 후 BBQ 씨푸드인가 했던 것을 먹었습니다.
나름 랍스터도 나오고 해산물류 이것저것 나오지만 맛은 그닥...ㅡㅡ;;;
그리고 간 곳은 태국의 유명한 게이쇼인 사이먼쇼. 생각보다는 볼만합니다.
부인은 피곤했는지 10분정도 보다가 자더군요.
그리고 빠통 시내로 가서 게이바에서 맥주 한 잔 하고 나서야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쉽지만 그렇게 푸켓의 마지막 밤이 끝났습니다.
저희는 홍콩을 가고 싶었기 때문에
담날 홍콩 1박 자유여행을 포함한 신혼여행을 그렇게 아주 재미나게 다녀왔습니다. |
